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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 34대 학회장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권순원교수입니다.

우리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는 노사관계, 노동경제 그리고 노동법 등을 아우르는 노동 관련 융합학회로서 최고의 역사와 최대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사회경제적 환경이 급변하고 노동시장이 요동치는 작금의 시기에 우리 학회의 역할과 책임은 어느때 보다 막중합니다. 학회장으로서 회원님들께 정중히 인사드리며 우리 학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아래와 같은 사업목표를 말씀드립니다.

우리 노동시장은 여러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저출생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며, 탈탄소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은 일하는 방식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노동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은 MZ세대는 전통적 기업문화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으며, 노동시장의 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과 불안정 고용계층의 소득 및 근로조건 개선도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이상의 도전에 대응하고 적극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우리 학회는 아래와 같은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학회 활성화
우리 학회는 지난 2020 년 이후 코로나 19 팬더믹 등으로 대면 학회 활동이 제약되어 학회원 간 인적교류 및 학술대회 등이 위축되었습니다. 일상의 회복과 더불어 학회 활동 정상화를 위해 공식 비공식적 회원간 교류를 활성화 하고, 공식·비공식의 학술행사를 적극적으로 개최하겠습니다. 공식 학술행사인 하계 및 동계 학술대회의 규모와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발표와 토론의 주제를 다양화하고 참여자의 외연을 확장해 전문연구자, 산업계 전문가 및 현장 활동가 등의 참여를 활성화 하겠습니다.

수도권과 지역을 연결하는 학술 허브로서의 위상 정립
그동안 우리 학회는 일부 지방 활동이 있었으나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학술모임, 회원간 교류 및 학술대회 등이 개최되었습니다. 이에 향후 학회활동의 거점을 지역으로 확장하겠습니다. 최근 저출생·고령화 등으로 지역 산업과 대학 및 연구기관의 위기가 현실화 되고있습니다. 특히 지역 대학의 연구역량 소진 및 학술 기반의 재생산 위기는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작은 힘이나마 우리 학회가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학술대회의 지역 개최를 연간 1 회 의무화하고, 지역 노동시장 및 노사관계 관련 정책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향후 학회는 다양한 지역 관련 연구를 학회 내외에 공유함으로써 수도권과 지역을 연결하는 학술 허브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확장하고자 합니다.

다른 학회와의 교류 활성화
다양한 학문 분과 통합의 장인 우리 학회는 학회원의 구성 및 연구 분야의 다양성 차원에서 타 학회와 차별화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학제간 구성의 다양성이 외부와의 교류를 제약한 측면 또한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우리학회와 관련 있는 타 학회와의 학술 및 연구 교류를 활성화하겠습니다. 경제학, 경영학 및 사회학 등 유관 학회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학술연구 및 학술대회 개최 등을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경영학통합학술대회, 경제학통합학술대회 등에의 참여를 정례화하고 이들 학문과의 교류를 활성화하며, 이것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도화 하겠습니다. 특히, 신진연구자들이 다양한 학회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연구와 활동의 외연을 확대하도록 도모하겠습니다.

학술지 ‘산업관계연구’ 활성화
현재 우리학회의 학술지 산업관계연구는 논문 투고자의 감소 등으로 편당 게재논문 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 19 로 인한 학술활동 감소, 대학재정 위기에 따른 교수 노동시장의 위축 등에 기인한 바 큽니다. 여러 제약에도 불구하고 학회 활동 중심으로서의 학술지 위상 회복 및 강화는 매우 긴요합니다.
우리 학술지는 다양한 학문분야(노동경제, 노동법, 노사관계 및 경영학 유관분야 등)를 포괄하는 학제간 연구의 장으로써 타 학회지에 비해 확장성과 포용성이 압도적입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 모색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학술지 활성화를 위해 편집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학회의 학술지 재정지원 확대를 추진하겠습니다.

회원 배가를 통한 학회의 외연 확대
우리 학회의 신규회원 진입은 현재 정체수준. 학문 후속세대의 재생산이 위축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다양한 분야의 신진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진입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학회 가입은 정체 상태입니다. 연령의 많고 적음을 떠나 다양한 계층, 다양한 분야, 다양한 세대의 연구자들이 우리 학회를 학문연구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유인하겠습니다.
우리 학회의 평생회원 제도를 재검토해 학회 진입을 제약하는 요소를 점검하고, 아울러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회비감면, 학회지투고 지원 등)을 다양한 차원에서 고민하겠습니다.

회원간 교류 활성화
다양한 공식·비공식 교류의 장을 활성화해 학회원간 대면 접촉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특히학계와 산업계, 노동계 및 정부의 교류를 활성화 해 이해관계자간 소통의 양과 질을 확대하겠습니다. 학회 임원간 소통 강화를 위해 상임이사회 등을 정례화하고 공식 및 비공식의 회원간 모임을 다양화 하겠습니다. 특히, 학문 세계 내의 소위 MZ 세대와 선배들간 이해를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 이벤트를 기획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학회의 전임 회장단 및 선배들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해 고견과 혜안을 청취하고 이를 학회 발전을 위한 자양분으로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학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며 항상 여러분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제 34대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장권순원 배상